[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황금 휴식기를 누렸다.
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2승무패로 제압하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을 지우면서 두산은 3일 휴식 후 KT 위즈와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두산으로서는 꿀맛 휴식이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모두 치렀다.
정규시즌 막바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치른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3경기까지 하면서 휴식일이 부족했다.
더욱이 외국인 원투 펀치가 모두 빠지면서 토종 선발 투수로만 경기를 치렀고, 필승조가 빠르게 경기에 투입되는 등 승부수가 이어지는 경기가 잦았다.
삼성을 상대로 2승을 내리 거두면서 3일 휴식을 맞게되면서 두산은 부상 선수 치료 및 휴식 기회를 얻게 돼 좀 더 완벽한 전력으로 대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시리즈부터 합류할 수 있는 아리엘 미란다도 불펜 피칭에 돌입해 준비를 마쳤다.
타자들은 가볍게 타격을 하면서 타격감을 유지했고, 투수들은 캐치볼을 하면서 몸을 풀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좋은 쪽으로 보면 휴식이 필요했다"라며 "흐름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3일이 선수단에 꿀맛 휴식이다.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두산에게 주어진 3일 휴식이 불붙은 타격의 흐름이 끊길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 감독은 이에 선수단 "선수들의 (타격감이) 좋다는 것은 집중력도 좋고 확신과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며 "KT 선발이 좋지만,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최고 투수들을 상대했다. 큰 부담 없이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한편 훈련을 마친 뒤 두산은 고척돔 근처에 있는 숙소로 이동했다. 두산은 13일 최종 점검을 마친 뒤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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