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다영(25·PAOK 테살로니키)이 그리스 리그 입성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쌍둥이 언니' 이재영은 세 경기 연속 결장했다.
PAOK는 14일(한국시각) 그리스 카라마리아의 미크라스 체육관에서 열린 ASP 테티스와의 정규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먼저 2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3세트를 잃어 세트스코어 2대3(26-24, 27-25, 23-25, 23-25, 18-20)으로 대역전패를 거뒀다.
이날 이다영은 왕성한 활동량과 안정된 토스로 클러치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세트 크게 앞서가던 팀이 22-2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동점을 내주자 디미트리스 플로로스 감독은 이다영 대신 엘리자베트 메르테키로 교체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세트부터 다시 투입된 이다영은 끌려가던 상황에서 2018∼2019시즌 현대건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마야(밀라그로스 콜라)의 공격력을 적극 활용했다. 16-16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선 마야에게 공을 올려 역전을 이뤘다. 특히 25-25 듀스 상황에선 두 차례 마야에게 공을 올려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이다영의 흔들림없는 토스에도 공격수들의 성공률이 떨어졌다. 상대 블로킹에 막히는 경우가 많았고, 디그가 된 뒤 반격 상황에서 공격이 성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내리 2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2-2로 원점이 된 상황에서 5세트에 돌입한 이다영은 측면 공격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이날 세 번째 듀스가 펼쳐졌지만 아쉽게 팀의 6연승을 이끌지 못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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