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에코백 100개로 만든 'ESG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의 친환경 트리는 친환경 경영 슬로건인 '듀티 포 어스(Duty 4 Earth)' 실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자원 재활용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이날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 등 국내 영업점 4곳에 2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를 완료햇다. 나무가 아닌 에코백으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트리로, 트리 1그루당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의 에코백 100개가 사용됐다.
플리츠마마는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다. 롯데면세점과의 협업에 사용된 에코백 또한 가방 1개당 500mL 폐페트병 11개가 재활용됐다.
롯데면세점은 "친환경 트리 설치를 시작으로 매장 인테리어 및 내부 연출에 있어서도 친환경 자제를 최대한 활용해 폐기물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라며 "내년 트리 철거 후 트리 제작에 사용되었던 에코백은 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에코프렌들리 스토어'로 거듭나기 위해 친환경 쇼핑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2월 땅에 묻으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의 에어캡(뽁뽁이)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고, 이달 초 '재생원료' 쇼핑백을 시범 도입하며 신규 플라스틱 비닐 사용량 자체를 줄이기에 나섰다. 지난 6월 국내 면세업계에선 처음으로 보세운송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고, 지난 9월 종이 영수증과 면세품 교환권을 대체하는 스마트 영수증도 도입한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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