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어차피 MVP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일까.
오타니 쇼헤이는 올 시즌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투수로는 23경기에서 130⅓이닝 9승 2패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또한 타자로는 2할5푼7리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100이닝 100탈삼진 100안타 100타점 100득점으로 투·타 5개 부문에서 100을 달성했다.
만화같은 시즌을 보낸 오타니의 모습에 일찌감치 현지 언론에서는 MVP는 오타니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타자로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 상을 받으면서 올 시즌 최고의 타자였음을 증명했다. 여기에 투수 성적까지 빼어났던 만큼, MVP 표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미국 베팅 전문 사이트 역시 오타니의 아메리칸리그 MVP를 당연하듯 바라봤다. 배당금이 말해줬다.
미국 '오즈사크'는 오타니의 MVP 배당금을 -2500으로 봤다. 마이너스(-)일수록 확률이 높은 것으로 100달러(약 11만원)를 벌기 위해서 2500달러(약 295만원)를 걸어야 한다는 뜻이다.
오타니와 경쟁자로 꼽히고 있는 '홈런왕'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마커스 세미엔(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MVP는 +650과 +3300으로 바라봤다. 100달러를 걸면 650달러, 3300달러를 베팅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게레로 주니어 타율 3할1푼1리 48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공동 1위, 타율 3위의 성적. 세미엔도 45개의 홈런을 치면서 토론토 구단 2루수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롭게 쓰기도 했다.
매체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수십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활약을 했다'라며 '그의 홈런 하이라이트를 보면 흥미롭다. 또 투구로는 130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면서 156개의 삼진을 기록한 건 놀랍다'고 조명했다. 이어 'MVP 결과를 발표하는 건 형식적인 것'이라며 오타니의 MVP 확률 매우 높게 바라봤다.
오타니가 MVP를 탄다면 일본인 메이저리거로서는 2001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 두 번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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