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데이트폭력과 재물손괴 혐의로 올 시즌 전력에서 이탈 중인 대한항공 레프트 공격수 정지석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17일 정지석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륙아주에 따르면, 검찰은 정지석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정지석은 고소인과 모든 법적 쟁점에 대해 원만한 합의를 이뤘고 지난달 29일 합의서 및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제출하였다.
다만 재물손괴 혐의는 고소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수사가 계속 진행되어 검찰로 송치됐다. 이에 대해 정지석은 성실하게 추가 조사에 임했고 충분한 소명 절차를 거쳤다. 그 결과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사법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팀 훈련에서 제외시켰던 정지석의 복귀 시점을 논의 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정지석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배구선수 정지석입니다. 오늘 저는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 그리고 운동선수로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 및 여러 관계자분들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결코 이번 검찰의 처분으로 저의 부족함을 모두 용서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얻은 깨달음을 가슴에 깊이 새겨 앞으로 훌륭하고 바른 운동선수로 살아가는 데 있어 길잡이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더욱 성숙해지고, 스스로에게 엄격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늘 성찰하겠습니다.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배구선수 정지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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