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누구보다 한국시리즈에 자주 나갔지만, 1경기는 여전히 소중했다.
허경민은 올해로 8번째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2013년 첫 한국시리즈 맛을 봤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무대를 밟았다.
올해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출장하면서 허경민은 통산 포스트시즌 경기만 73경기나 된다.
풍부한 경험을 자랑했지만, 올 시즌에는 유독 험난한 여정을 겪고 있다. 허리 통증 등 몸 상태가 100%가 아닌 가운데 포스트시즌에 돌입했다.
두산이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다. 결국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는 몸살로 병원에 가기도 했다.
허경민은 4차전을 앞두고 "몸은 괜찮다. 몸살이 자랑은 아니다. 몸관리를 잘할 건 아니다. 경기를 많이 해서 몸살이 난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허경민은 "밑에서부터 올라왔으니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3패를 당했지만 허경민은 "사실 부담은 없다. 우리가 이겼으면 좋은 기사가 많이 나왔을텐데, 반대 기사가 나오더라. 마음이 아프기보다는 안타깝다"고 했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대해서는 여전한 자부심을 보였다. 허경민은 "이번 시리즈 결과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7년 동안 한국시리즈에 가는 팀은 우리 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밀리는 쪽에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한다. 잘 마무리하는 것이 우리팀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허경민은 "최고참 (이)현승이 형과 가장 어린 (안)재석이도 모두 같은 마음이다. 한국시리즈 한 경기라도 더하고 싶은 것이 우리의 마음이다. 7년 동안 계속 왔지만, 앞으로 온다는 보장이 없다. 한 경기라도 더하는 것이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반격을 다짐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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