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윤정이는 당분간 선발 세터로 준비시킬 것이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의 얼굴에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다.
이겨도 '세터 고민' 때문에 웃을 수 없었던 김 감독은 21일 KGC인사공사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두자 환한 웃음을 보였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5승4패(승점 15)를 기록, 3위 GS칼텍스(6승3패·승점 18)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줄였다.
반면 인삼공사는 주포 옐레나와 이소영의 부진으로 연승수를 '4'에서 멈춰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리긴 했지만, 세터가 공격 배분과 스피드 면에서 공격수와 약속했던대로 맞았던 것 같다. 높이와 공격력이 살아난 것 같다"고 밝혔다.
경기 전 세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김 감독은 "윤정이가 한쪽에 쏠리지 않고, 다양한 폭을 가져간 것이 좋았다. 공격 성공이 안되더라도 활로를 찾으려고 하는 모습들이 다같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를 이끈 세터 이윤정에 대해선 "다양한 공격루트를 운영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 프로 경험이 처음이고, 아직 어리다. 시간을 주고 지켜보려고 했지만 내가 너무 급해서 일찍 들어갔다. 당분간은 상황에 따라 (이)고은이가 들어갈 수 있지만 준비는 윤정이로 할 생각"이라고 칭찬했다.
V리그 역대 10번째 서브 200득점을 기록한 정대영에 대한 질문에는 "프로 원년 때부터 선수생활을 한 선수다.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떨어지지만 상대 수를 읽고 리딩하는 능력은 탁월하다"며 엄지를 세웠다. 김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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