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승부, 그 최종 승자는 김종겸이었다.
김종겸(아트라스BX)은 21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인 8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같은 팀의 조항우에 이어 2위를 차지, 포인트 103점으로 지난 2019년 이후 2년만에 그리고 역대 3번째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전날 열린 7라운드까지 김종겸은 역시 같은 팀의 최명길, 노동기(엑스타 레이싱)과 함께 3명이 똑같은 84점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마지막 8라운드에 3명이 맞붙는 사상 초유의 접전이 예고된 셈이다. 게다가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노동기가 1위를 차지한 반면 김종겸은 7위에 그치며 출발 순서에서도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종겸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노동기마저 제치고 2위까지 오르며 극적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첫 시즌 챔피언에 도전했던 노동기(88점)는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9위에 그쳤고, 결국 이날 8위를 차지한 최명길(91점)에게 전체 2위 자리를 내주며 아쉽게 시즌 포인트 3위에 머물렀다. 아트라스BX는 김종겸 최명길 조항우의 선전에 힘입어 엑스타 레이싱을 제치고 역시 2년만에 팀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한편 내년 시즌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8라운드로 개최된다. 내년 4월 22~24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이 열리고, 최종 7~8라운드는 10월 21~23일 같은 장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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