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절반의 성공이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올리버 스킵의 빈자리는 토트넘의 프랜차이즈 스타 해리 윙크스가 채웠다. 윙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대1 승리에 일조했다.
윙크스는 9월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EPL에서 두 달여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선 첫 선발이었다.
영국의 'HITC'은 이날 '콘테 감독이 윙크스의 활약에 대해 잔인할 정도로 정직한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전반과 후반의 평가는 극과 극이었다. 콘테 감독은 "윙크스는 전반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많이 고전했다"고 설명했다. '많이'에 방점이 찍혔다.
하지만 후반은 전혀 달랐다. 콘테 감독은 "윙크스는 후반에는 개성넘치고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설명했다. 윙크스는 전반 깊게 내려서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후반 전체적인 압박을 강화하며 숨통이 트였다.
윙크스는 리즈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구단 유스 출신으로 2014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잉글랜드대표로 발탁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올 시즌은 최악의 나날이었다. 누누 산투 전 감독에 이어 콘테 감독도 의문부호를 달았다.
급기야 이적설까지 터져나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월 이적시장에서 윙크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콘테 감독이 후반 윙크스의 활약에 호평을 내린 것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스킵이 복귀하면 구도는 또 바뀔 수 있다. 그래도 반전을 쓴 것은 윙크스의 소중한 수확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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