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직 실감이 안 난다."
'축구여신' 이민아(30)가 12월 화촉을 밝힌다. 이민아는 22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예비신랑'은 경남FC 미드필더 이우혁이다.
이민아는 결혼 발표 직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소집에 합류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7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와 2연전을 펼친다. 이민아는 벨 감독의 부름을 받고 뉴질랜드전 출격 대기한다.
공식 훈련 전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아는 "A매치 끝나고 알리고 싶었는데, 먼저 말씀을 드리게 됐다. 기자님들께서 이 부분을 물을 거라고 생각했다(웃음). 사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대표팀에 온 만큼 축구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이민아를 향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민아는 인생의 중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지만, 그의 첫 번째는 역시 축구였다. 이민아는 "두 번째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우승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감독님께서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주신다. 우승하고, 월드컵도 가고 싶다. 사실 2019년 프랑스여자월드컵 때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번에 나가게 되면 아프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를 악물었다.
한국은 아시안컵 예선에서 한-일전을 펼친다. 이민아는 "일본과 만나는 게 더 좋다. 선수들 의욕, 마음가짐이 다르다. 우리가 그동안 일본 상대로 비슷하게 경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실점했던 것 같다. 이 부분을 이겨내면 충분히 좋은 경기할 것으로 본다"고 다짐했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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