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최강 구원투수로 이름을 날린 웨이드 데이비스(36)가 은퇴한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각) '경쟁자이자 클로저, 챔피언 웨이드. 은퇴를 축하합니다'라며 데이비스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캔자스시티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말년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면서 오승환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2021시즌 친정팀으로 돌아와 마지막 시즌을 장식한 뒤 유니폼을 벗었다.
데이비스는 큰 경기에서 더욱 강해지는 투수로 유명하다. 커리어 통산 가을야구 30경기서 4승 무패 3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세이브 성공률은 100%다. 특히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2015년 포스트시즌에서는 8경기 1승 4세이브 10⅔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의 기적을 썼다. 뉴욕 메츠와 월드시리즈 6차전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주인공이다.
캔자스시티 야구 운영 사장 데이튼 무어는 "우리 팬과 그의 동료 그리고 우리 구단 조직원은 웨이드를 엘리트 경쟁자이자 품위 있는 사람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서 "그는 2015년 캔자스시티가 역사상 최강 불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가 우리 도시를 대표했고 케이틀린에게 헌신적인 남편이자 설리와 타이의 특별한 아버지라는 점에도 감사하다"며 진심을 담아 인사했다.
데이비스는 2004년 드래프트서 3라운드 전체 75순위에 탬파베이 레이스 지명을 받았다. 선발투수로 빅리그 경력을 시작했다. 2013년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운명이 바뀌었다. 2014년부터 풀타임 구원투수로 변신하며 켈빈 에레라, 데이비스, 그랙 홀랜드로 이어지는 통곡의 벽을 구축했다. 2017년 시카고 컵스, 2018년~2020년 콜로라도를 거쳐 2021년 캔자스시티에 복귀했다.
커리어 통산 63승 55패 59홀드 141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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