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예 배우 박지후(19)가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20대의 포문을 연다.
박지후는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배우. 독립영화 '벌새'(2019)로 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에서 최연소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뒤 영화 '빛과 철'(2021)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각인됐던 박지후는 이제 글로벌 OTT 넷플릭스 새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천성일 극본, 이재규 김남수 연출)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까지 마쳤다.
내년 1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의 활약을 앞두고 있는 동시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인 박지후는 뜨거운 스무 살을 맞이할 예정이다.
박지후는 내년 공개되는 '지우학'을 통해 극중 나이에 맞지 않게 침착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로 학생들의 리더가 되는 남온조를 연기한다. '오징어 게임' 이후 K-콘텐츠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진 상황이라 주목도 또한 기대가 되는 바. 박지후는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시고 있고, 남온조로 연기를 해야 하다 보니 원작의 팬들이 보시기에 뭔가가 부족하면 어쩌지, 큰 피해를 끼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평소 좀비물을 좋아했다는 박지후는 '지우학'을 통해 K-좀비 열풍을 이어갈 예정. 그는 "밥을 먹으면서도 볼 정도로 좀비물을 좋아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좀비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됐다. 워낙 재난 액션물을 좋아하는데, 그런 걸 항상 보던 아이가 갑자기 좀비물에 출연한다니 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됐었다. 또래들과 촬영을 해보면서도 너무 재미있었다. 몇 달을 촬영을 함께하며 인생 얘기도 하고,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 소중한 인연들을 얻은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현장에서 오빠들도 경력이 어마어마해서 애드리브를 재치 있게 쳤고, '어떻게 저런 머리가 돌아가지' 싶을 정도였다. 처음에 걱정했던 나도 '망치면 어쩌지'라고 생각했지만, 연기에 대한 두려움도 겪고 이겨냈고, 많은 것을 이겨냈던 현장이었다. 막막했지만, 결국에 해낸 것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액션에 대한 도전도 기대를 모은다. 박지후는 "전문적인 액션은 아니지만, 좀비로부터 도망을 쳐야 하고, 살기 위한 액션들이 많다. '밀친다'. '달린다' 같은 지문들이 있는데, 제가 태어나서 가장 몸을 많이 쓴 작품이었다. 그동안 제가 몸 쓰는 걸 정말 안 했었다. 체육 시간에도 줄넘기나 수행평가가 있더라도 빨리 포기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지우학'을 하면서 액션 스쿨도 다니다 보니 '내가 정말 저질 체력이구나'를 느꼈다. 여기서 제가 달리는 폼이 그렇게 웃긴지를 처음 알았다. 매번 감독님이 너무 웃으시더라. 진지하게 뛰었는데도 팔을 굴리며 뛰었다고 하셔서, '그것 또한 온조다'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회상했다.
박지후의 출연작인 '지우학'은 K-콘텐츠 다음 주자로도 기대를 모으는 중. 박지후는 "부담감보다는 즐겁지 않을까 싶다. 물론, 제가 잘했다는 전제 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상상은 하더라도 확신은 못한다. 같이 출연한 언니 오빠들, 감독님과도 다 같이 기쁘고 즐겁고 들떠 있지 않을까 싶다. 만약 주목을 받게 된다면, 저도 조금 더 정신을 차리고 올바르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또 제가 예전보다 더 책임감이 커질 거고, 저의 행동 하나에 상처받는 사람도, 생각이 바뀌는 사람도 생길 수 있으니 그런 걸 인식하며 생활해야 하지 않을까 싶고, 그러려면 나에 대해 더 알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박지후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22학번으로 내년 입학할 예정이며 '지금 우리 학교는'과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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