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정재광이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정재광은 '인질' 김재범 류경수, '싱크홀' 남다름, '잔칫날' 하준 등 쟁쟁한 후보들과의 경합 속에서 신인남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재광은 "감사하다.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 수상소감을 준비해놨는데 머릿속이 하얘져서 어떻게 얘기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유명하지도 않은 내게 상을 주신 이유는 잘해서가 아니라 열정을 잃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코로나19임에도 열정 하나만으로 함께 달려온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분들의 열정에 용기를 주시고자 대표해서 내게 상을 주신거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 나를 성장시키고자 도와주시는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감사하다.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과 용기를 주시는 아버지와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감사하다. 열정이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일을 하면서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스스로를 의심하고 열정이란 것이 무의미하고 부질없게 느껴진 순간이 많았다. 열정을 잃어가는 모든 분들께 좋은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늘 초심으로 한걸음 한걸음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혜수는 "청룡은 잘하는 사람에게 준다. 계속 열정을 지켜갔으면 한다"고 응원을 전했다.
정재광은 웰메이드 독립영화 '낫 아웃'에서 31세라는 본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고등학생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운동선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25kg나 증량하며 외적 변화를 꾀한데 이어 10대 소년의 간절함 불완전함 예민함 등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영화의 질적향상과 국내산업의 진흥발전을 돕기 위해 1963년 제정된 청룡영화상은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42회 시상식은 '안방마님' 김혜수와 유연석이 진행을 맡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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