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실망스런 경기력을 크게 비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26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케인은 "용납할 수 없고 미성숙했다"며 강도 높은 표현으로 패배를 곱씹었다.
토트넘은 이날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예선 5차전서 슬로베니아리그 5위 팀 NS 무라에 1대2로 졌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라이언 세세뇽이 퇴장을 당하면서 고전했다. 0-1로 뒤진 후반 27분 케인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역습 한 방에 극장골을 헌납했다.
토트넘은 2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2위다.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이기지 못할 경우 그대로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라커룸 분위기는 실망과 분노로 가득 찼다고 한다.
케인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10명이 싸우면서 스스로 어렵게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약간의 투지와 정신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결국 또 실점하는 미숙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돌아봤다.
케인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밤이다. 여기서 배워야 한다. 승리하는 것이 우리 책임이고 오늘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모든 면에서 정신을 차려야 한다. 미숙한 실수를 범했고 그에 대한 벌을 받았다. 그것이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이다"라 목소리를 높였다.
케인은 "원정 팬(약 2000명)들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케인은 그 누구보다 우승을 열망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갈망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다. 케인은 2009년 입단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맨시티 이적은 불발됐다. 예전과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자 마음이 떠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토트넘이 누누 산투 감독을 경질하고 명장 안토니오 콘테를 앉혔다. 스퍼스웹에 의하면 케인이 크게 환영하며 잔류는 물론 재계약까지 원했다.
하지만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당장 컨퍼런스리그 탈락 위기다. 실망한 케인이 다음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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