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청담동 부부' 정우성, 이정재가 눈부신 투샷으로 '제42회 청룡영화상'을 빛냈다.
26일 여의도 KBS홀에서 '제42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이번 '청룡영화상'은 KBS를 통해 생중계됐다. '청룡의 여신' 김혜수가 28회째 진행을 맡은 가운데 유연석도 '청룡의 남자'로 4년 연속 김혜수의 옆을 지켰다.
감독상 시상은 정우성, 이정재가 맡았다. 8년 만에 시상자로 선 두 사람의 모습에 모두가 환호했다. 특히 김혜수는 "너무 근사하다. 청룡 사상 가장 멋진 투샷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연예계 대표 절친인 두 사람은 '청담동 부부'라는 애칭까지 얻은 사이. 이에 정우성은 "무대 뒤에서 둘이 손이라도 잡고 나와야 하나 싶었다"고 농담을 던졌고 김혜수는 "아직 늦지 않은 거 같다"고 호응했다. 이에 정우성은 "우리는 깐부니까"라며 이정재와 새끼 손가락을 걸었다.
새끼손가락을 건 채 정우성은 과거 계약금 만 원으로 정우성의 연출작에 출연하겠다고 한 이정재의 약속을 언급했다. 이정재는 "빨리 만 원 받고 출연해야겠다. 이용권 쓰게 해야겠다. 만 원으로 끌려 다니는 느낌"이라고 고개를 저었고 정우성은 "지금 (이정재가) 글로벌스타가 되셔서 써먹을 가치가 훌륭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영화 '헌트'에 함께 출연한다. '헌트'는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자 정우성과의 공동 주연작. '태양은 없다' 이후로 20년 만에 다시 만나는 두 사람의 만남에 많은 기대가 쏠렸다.
정우성은 "안성기, 박중훈 선배님이 '라디오스타'로 남우주연상 공동수상을 하지 않으셨냐. '헌트'로 공동수상 가능하게 해주실 거냐"고 물었고 이정재도 "약속 받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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