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는 히로시마 도요카프 외야수 스즈키 유세이(27)가 '2급' FA로 평가받았다.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등급으로 나눈 잔여 프리에이전트(FA)' 코너에서 스즈키를 2급 FA로 분류했다. 2급 평가를 받은 FA는 스즈키를 비롯해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마커스 스트로먼 등 5명이다.
기사를 쓴 마크 페인샌드 기자는 '스즈키는 지난 23일 히로시마 구단의 요청으로 메이저리그에 포스팅 공시된 NPB 스타'라며 '파워히팅 외야수인 그는 강한 어깨를 갖고 있으며 올시즌 131게임에 출전해 38홈런을 터뜨렸고, 히로시마에서 통산 901경기에서 182홈런을 마크했다'고 적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스즈키가 FA 톱클래스 외야수로 평가받는 카스테야노스와 같은 2급으로 평가됐다는 점이다. 카스테야노스는 올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리, 34홈런, 100타점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년 전 신시내티와 4년 6400만달러 계약을 맺은 그는 이번에 옵트 아웃을 행사하며 FA가 됐다. 남은 2년 3400만달러(약 407억원)를 포기한 것은 그만큼 더 좋은 조건을 자신한다는 뜻이다.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다.
스즈키가 카스테야노스 못지 않은 몸값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즈키는 히로시마에서 주전을 차지한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타율 3할, 평균 30홈런을 치는 등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 수비력, 빠른 발 등 공수주를 고루 갖춘 야수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계약기간 3~5년, 연평균 700만~1000만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페인샌드 기자는 1급 FA로 하바에르 바에즈, 크리스 브라이언트, 카를로스 코레아, 프레디 프리먼, 케빈 가우스먼, 로비 레이, 맥스 슈어저, 코리 시거, 마커스 시미엔, 트레버 스토리 등 10명을 꼽았고, 3급 FA에는 알렉스 콥, 마이클 콘포토, 아비세일 가르시아, 잭 그레인키, 켄리 잰슨 등 13명이 포함됐다. 4급과 5급도 분류했는데, 김광현은 포함되지 않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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