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중요한 시점에 2연승. 도로공사가 상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도로공사는 28일 홈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AI 페퍼스(페퍼저축은행) 전을 치른다. 다음 상대는 뒤숭숭한 분위기의 IBK기업은행(12월 3일). 도로공사로선 4연승을 내달리며 3위 GS칼텍스를 추격할 좋은 기회다.
경기전 만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이윤정의 손목 부상에 대해 "조금 불편하긴 한데, 본인도 괜찮다 하고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며 한시름 놓았다.
"이고은의 백업으로 생각하고 영입했는데, 훈련에서 보여준 모습이 좋았다. 선수 스스로 욕심이 있고,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이 굉장히 좋다. 분명 시즌을 하다보면 어려운 시기가 있을텐데,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도 보고 싶다. 분명한 건 토스의 구질이 좋고, 센터와 함께 나가는 타이밍도 좋다. 운영도 괜찮다. 경험을 쌓으면 좋은 세터로 성장할 것 같다."
아직 주포 박정아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한 상황. 김 감독은 박정아의 상태에 대해 "50~60%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박정아가 올라와야 우리 팀이 수준에 맞는 팀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상은 아니고 컨디션 문제다. 본인도 고민이 많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강팀 약팀인 건 중요하지 않다. 무엇보다 우리 팀이 완벽하지 않으니까, 선수들이 긴장감을 가져야한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조금씩 안배를 해줄지 매경기 전력투구할지 고민이다. 선수들 의욕이 대단하다"면서 "아직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연패에도 선수들이 아직 주눅들지 않았다. 젊어서 그런지 피로 회복이 빠르다. 믿고 한번 해보겠다. 당장 이기는게 중요한 팀이 아니니까"라며 미소지었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범실을 줄이는게 가장 중요하다. 실력은 없으면서 의욕만 넘치는 팀 아닌가"라며 "선수들만 보면 웃음이 나오고 칭찬해주고 싶은데, 매번 지는데 칭찬만 할 수 있나. 그래도 기특하다"며 웃었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오늘 오전에 연습을 안하고 산책만 했는데, 엘리자벳은 웨이트장 가서 따로 운동을 하고 오더라. KGC인삼공사전 때 체력 관리차 한세트를 빼줬는데, 미리 얘기하진 않았다. 그랬더니 '체력 남아있는데 왜?'라고 하더라. 좋은 선수다. 덕분에 희망이 보인다."
김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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