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범실 관리 실패로 무너진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2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가진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V리그 2021~20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범실 39개로 무너지는 아쉬운 경기력에 그쳤다.
고 감독은 경기 후 "말씀드릴 게 없는 완패다. KB손해보험이 오늘 상대팀이지만 정말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제까지 상대한 팀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우리 팀의 단점이 확연히 드러났던 경기였다"고 평했다. 이어 "배구만 30년을 넘게 하다 보니 감이 있다. 선수들의 준비 과정에 겸손함을 잃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경기 이겼다고 해서 풀어지면 반드시 다음 경기에 여파가 온다'고 강조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아마 오늘을 계기로 선수들도 느낀 게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범실을 두고는 "그동안 해온 게 있기에 배구 실력이라는 게 하루 아침에 없어지진 않는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고 겸손함이 사라진다면 오늘처럼 범실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이런 경기를 했다는 것은 결국 감독 탓"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의정부=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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