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산 현대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5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최종전을 치른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울산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울산은 37경기에서 20승11무6패(승점 71)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전북 현대(승점 73)와의 격차는 2점으로 벌어졌다.
울산이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다.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 승리-전북 패배'의 결과를 받아들 때다. 울산이 이기고 전북이 무승부를 기록할 때도 우승의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현재 다득점에서 전북(69골)이 울산(62골)에 앞서 있다. 전북이 마지막 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한다고 해도 울산이 7골 이상 넣어야 한다. 다득점 동률을 이뤄도 골득실에서 전북(+32)이 울산(+21)을 앞선다.
울산이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인 것은 맞다. 설상가상으로 울산은 대구에 올 시즌 약한 모습을 보였다. 1승2패로 열세다. 그러나 2패는 모두 원정에서 떠안은 것이다. 홈에선 2대1로 승리한 기록이 있다.
험난한 상황 속에서도 울산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이 11월30일까지 휴식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 맞춰 개인적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모습이다. 최선을 다해 대구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홍 감독 역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특히 홍 감독은 수원 삼성과의 37라운드 0대0 무승부 직후 '팬'과의 약속을 언급하며 이를 악물었다. 홍 감독은 "전북이 (우승 경쟁에서) 유리해진 것에 대해 낙담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 마지막 홈경기다. 그간 성원해주신 홈 팬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의 간절함이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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