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HELLO 안녕하세요."
KT 위즈의 새 외국인 타자로 발표된 헨리 라모스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라모스는 1일 자신의 SNS에 자신의 빅리그 데뷔였던 올해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은 모습과 함께 "HELLO"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를 쓴 사진을 올렸다.
라모스는 댓글에 "KT 위즈와 계약한 것이 발표돼 기쁘다"라며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KT는 1일 오전 라모스와 연봉 75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모스의 한국행은 한 인물의 SNS를 통해 알려졌다. 푸에르토리코 야구 소식을 전하는 에드윈 에르난데스 주니어가 SNS에 11월 중순 라모스가 KBO리그 팀과 협상중이라고 밝혔고, 75만 달러라고 계약 액수까지 알렸다. 이어 사견임을 밝히며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중 한팀일 것 같다고 했다. 이후 현지 매체에서 라모스가 메디컬 체크를 한다고 업데이트된 소식을 전해 한국행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이 알려졌다.
이에 키움과 한화는 곧바로 라모스와 협상하지 않고 있다고 해 어느 팀과 협상중인지 더욱 궁금증이 커졌다. 결국 라모스가 접촉한 팀은 키움과 한화가 아닌 KT였다. 시간상 KT는 한국시리즈가 한창일 때 이미 라모스와 접촉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5라운드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라모스는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으로 옮겼지만 빅리그에 오르지는 못했다가 12년째인 올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뒤 9월에서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랐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1리, 12홈런, 57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빅리그에서는 18경기 출전, 타율 2할(50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에 머물렀다.
KT의 첫 정규시즌 MVP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같은 스위치 히터인 라모스는 트리플A에서 통산 364경기, 타율 2할9푼7리(1243타수 369안타), 42홈런, 20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치는 거포는 아니지만 2루타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갖춰 수비가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이상의 주력도 갖추고 있다.
KT 이숭용 단장은 "홈런보다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칠 수 있는 견고한 타격을 한다. 선구안도 좋은 편이며 빠른 발로 필드에서 높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타자"라며 그를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
외국인 선수에게 아시아행은 그야말로 도전이다. 성공하면 큰 돈을 벌 수 있고, 화려하게 빅리그에 컴백할 수도 있다. 라모스의 도전이 성공할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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