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워렌 스팬상(Warren Spahn Award)'은 보스턴 브레이브스에서 1942~1965년까지 좌완으로는 역대 최다인 통산 363승을 거둔 워렌 스팬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오클라호마 스포츠박물관이 제정했다. 스팬의 고향이 바로 오클라호마주 브로큰애로다.
한데 당해 시즌 사이영상을 받은 좌완투수를 제치고 이 상을 받은 투수가 있다. 그것도 3명씩이나.
오클라호마 스포츠박물관은 3일(한국시각) 2021년 워렌 스팬상 주인공으로 LA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유리아스는 올시즌 32경기에 등판해 185⅔이닝을 던져 20승3패, 평균자책점 2.96, 195탈삼진을 기록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유일의 20승 투수로 성장했지만, 그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7위에 그쳤다.
오히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로비 레이가 이 상을 받았어야 한다는 바판이 일고 있다. 레이는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32경기에 나가 193⅓이닝을 투구해 13승7패, 평균자책점 2.84, 248탈삼진을 마크했다. 유리아스와 굳이 비교를 하자면 다승에서 뒤질 뿐 모든 지표에서 앞선다.
리그가 달라 ERA+를 봐야 하는데, 이 역시 레이가 154로 유리아스의 138을 능가했다. 다만 수비무관 평균자책점에서는 유리아스가 3.13으로 3.69의 레이보다 좋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이영상 투수가 득표 7위 투수에게 밀린 건 상식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좌완 사이영상 투수가 워렌 스팬상을 놓친 건 이번이 역대 세 번째다. 200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좌완 클리프 리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지만, 이 상은 클리블랜드에서 함께 던지다 후반기 밀워키 브루어스로 옮긴 CC 사비시아가 가져갔다. 그해 리는 22승3패, 평균자책점 2.54, 170탈삼진, 사바시아는 17승10패, 평균자책점 2.70, 251탈삼진을 올렸다.
2012년에도 탬파베이 레이스 데이빗 프라이스가 아메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으나, 이 상은 워싱턴 내셔널스 지오 곤잘레스의 차지였다. ERA+와 FIP는 곤잘레스가 138, 2.82, 프라이스가 150, 3.05였다.
워렌 스팬상은 오클라호마 스포츠박물관이 주관하며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등 기본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고 돼 있다. 오클라호마 스포츠박물관 마이크 제임스 관장은 "유리아스 선수가 올해 거둔 성적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스팬 가문과 함께 이 시상을 계속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함소원, 진화와 이혼→동거 심경 “전남편에 여친 생기면 어쩌죠?” (귀묘한2) -
MC몽 "날 죽이려 일조한 김민종 만행 폭로할 것"..긴급 라방 예고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자숙 10년만에 침묵 깼다 "아직도 할 말 많아" -
'故최진실' 최준희, 결혼식 앞두고 외할머니에 직접 사과…"너무 어려서 몰랐다" -
송지은, '전신마비' ♥박위 먼저 좋아했다 "얼굴 보고 반해"(동상이몽2) -
지창욱, ‘생활고 의혹’ 부른 광고..결국 입 열었다→외교부도 한마디 -
'두 아들맘' 강성연, ♥의사와 재혼에 "보내주신 축하 감사, 소중히 간직하며 살겠다" -
조권, '1억 7천' 포르쉐 전기차 자랑 "1년 동안 충전 무료, 유지비 적어"
- 1.'런던 칼부림' 선수생활 끝장 위기 불구 인명 구한 英선수, 피하지 못한 방출 운명…하지만 좌절은 없었다
- 2.[단독] 최초 신인왕부터 6번의 우승반지까지…'레전드' 황연주, 현역 은퇴 한다
- 3.사이클링히트 포기한 질주! 개막전 신기록 제쳤다…팬들이 꼽은 '최고의 장면' 선정 [공식발표]
- 4.[공식발표] '고작 7억' ML 1라운더 왜 한국 왔나, '1호 방출' 버튼 눌렀다…"유망주 랭킹 1위 출신인데, 삼진이"
- 5."아내는 내가 나오면 TV를 끈다" 결정적 순간 단 1타석…32세 '명품 대타'가 지닌 간절함, 가족은 안다 [SC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