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플레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처한 현실을 냉혹하게 짚었다.
스카이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랑닉 체제에서 호날두는 루저(Losers)"라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와 함께 네마냐 마티치, 루크 쇼를 패배자로 분류했다. 도니 반 더 비크와 제시 린가드, 스캇 맥토미니는 승리자로 평가했다.
이유는 랄프 랑닉 신임 맨유 감독의 스타일 때문이다.
랑닉은 독일 출신으로 전형적인 힘의 축구를 구사한다. 게겐프레싱으로 대표되는 전면 압박 시스템을 선호한다. 파워와 체력, 스피드를 앞세워 활동량으로 상대를 누르는 터프한 스타일이다. 당연히 공격수들에게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요구한다.
윙어에서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호날두는 전문 골잡이가 됐다. 20대 시절에는 폭발적인 속도와 화려한 드리블을 바탕으로 상대 측면을 쉽게 무너뜨렸다. 하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서며 활동량을 줄이고 결정적인 치명타를 꽂는 암살자로 변모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게겐프레싱과 호날두는 물과 기름이나 마찬가지'라며 아예 상극이라 지적했다.
이어서 스카이스포츠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호날두가 남은 시즌을 U23팀(2군)에서 훈련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매우 엄격한 감독으로 잘 알려진 랑닉이 팀에 더 많은 오프더볼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주저하지 않고 호날두를 내려보낼 것'이라 예측했다.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호날두는 '90분 당 압박' 단 14회로 프리미어리그 최소다.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의 압박 능력은 오랫동안 논의가 됐다. 단지 그의 스타일이 아니다. 랑닉이 문제를 해결할 적절한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는 흥미로운 관심사'라 기대했다.
한편 랑닉은 이날 밤 11시 홈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 데뷔전을 갖는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격돌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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