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또 나온 '스파이더맨' 세리머니.
스파이더맨을 직접 만난 손흥민이 다시 한 번 기쁨의 거미줄을 발사시켰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전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모우라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리고 후반 다빈손 산체스의 두 번째 골이 터질 때도 정확한 코너킥으로 추가골의 시발점이 됐다.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후반 32분. 손흥민이 승리를 완성시키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제치고 침착하게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성공시켰다.
동료들과 함께 중계 카메라쪽으로 달려간 손흥민은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이 손으로 거미줄을 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원래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는 '찰칵' 세리머니. 하지만 지난 2일 브렌트포드전 골을 넣고도 사진보다 거미줄을 먼저 챙겼다.
이유가 있었다. 영화 스파이더맨 주인공 톰 홀랜드 때문이었다. 홀랜드가 토트넘, 그리고 손흥민의 팬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노리치시티전을 앞두고 토트넘 구단은 두 사람이 만나 기념 촬영을 한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스파이더맨 포즈를, 홀랜드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포즈를 나란히 취했다.
뜻깊은 만남이 있은 후, 또 골이 터지자 손흥민은 다시 한 번 스파이더맨을 소환했다. 물론 마지막에 자신의 찰칵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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