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기대 이상의 결과다.
한화 이글스가 국군체육부대(상무) 최종 합격자 최다 배출 구단이 됐다. 7일 발표된 상무 야구팀 최종 합격자 명단 14명 중 한화 소속 투수 배동현(23), 오동욱(20), 내야수 조한민,(21) 외야수 최인호(21)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3명)과 NC(2명)이 뒤를 이었고, 두산, LG, 롯데, SSG, KIA에서 각각 1명씩 합격자가 나왔다. 이들은 오는 13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병역 의무 이행을 시작한다.
상무 유니폼을 입게 될 4명의 선수는 올해 리빌딩 첫 시즌을 치른 한화가 중점적으로 육성했던 선수들. 배동현은 올 시즌 20경기 38이닝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오동욱도 34경기 25이닝에서 1패2홀드, 평균자책점 5.40의 기록을 남겼다. 조한민은 52경기 타율 1할9푼7리(127타수 25안타), 5홈런 18타점, 최인호는 49경기 타율 2할6리(136타수 28안타) 4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4명 모두 프로 입단 3년차 내 선수들. 올 시즌 1군 출전으로 데이터를 쌓는데 주력했다. 내용 면에서 충분히 잠재 가능성을 증명했고, 군 복무 중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상무에 입대하게 되면서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4명의 선수가 상무에 입대하면서 한화의 리빌딩 계획에도 탄력이 붙게 될 전망. 1군-퓨처스 동시 육성 시스템을 가동한 한화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1군 출전 및 운영, 최원호 감독이 퓨처스 육성 및 추천 시스템을 확고히 가져가면서 좋은 시너지를 냈다. 이를 통해 3년차 이하 선수 20명 이상이 1군 무대를 밟았고, 폭넓은 선수 데이터 확보 및 전반적 리빌딩 구상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실전 경험이 필요한 선수들이 상무 입대에 성공하면서 새 시즌엔 더 폭넓은 플레잉타임 분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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