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조송화(28·IBK기업은행)가 KOVO(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직접 출석한다.
조송화는 10일 서울 상암동 KOVO사무국에서 열린 상벌위에 직접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이번 상벌위는 당초 지난 2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송화 변호인 측이 "상벌위에 성실하게 임하기 위해 의견 진술 및 소명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나, 연맹이 통지한 상벌위 개최일과 소명자료 제출 기한이 통지일로부터 이틀에 불과해 선수가 적절하고 충분한 의견 진술 및 소명의 기회를 보장받기에 지나지체 급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벌위 개최일 및 소명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KOVO 상벌위는 징계 당사자의 방어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필요성을 인정해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번 상벌위에서 조송화는 변호인 측을 통해 서면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의해지 처분을 받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비슷한 소명 절차를 거쳤다. 하지만 조송화는 이번 상벌위를 앞두고 법무법인과 계약해 소명 절차를 준비했고, 상벌위에 직접 출석해 입장을 밝히기로 결정했다.
기업은행의 세터이자 주장인 조송화는 서남원 전 감독과의 불화로 지난달 12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무단 이탈과 복귀, 또 다시 팀 이탈을 반복했다. 이에 기업은행은 임의해지를 결정, 선수에게 구두동의를 받아 임의해지 신청서를 KOVO에 제출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선수의 서면에 의한 자발적 신청을 전제로 임의해지 절차가 이뤄진다' 낸 문화체육관광부 표준계약서 양식에 맞지 않아 반려됐다. 이에 기업은행은 조송화에게 자발적 서류 신청을 요청했지만, 조송화가 거부하면서 공은 KOVO 쪽으로 넘어온 상태다.
조송화는 이번 사태가 불거진 뒤 어떤 입장 표명도 하지 않은 상태. 이번 상벌위에 출석하는 조송화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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