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휴~"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라커룸에 들어온 직후, 한숨을 쉬었다. 답답함의 의미였다.
9일 전주 KCC전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천신만고 끝에 103대98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단,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특히 KCC는 송교창 전준범 정창영 등 핵심들이 빠진 상황.
유 감독은 "중요한 게 니콜슨이 뛸 때, 투 가드가 뛸 때 여러가지 상황에서 디테일이 부족했다. 수비적인 면에서 국내 선수의 높이가 커버가 되어야 하는데, 오늘 이정현을 거의 막지 못했다"고 했다.
또 "수비 조직력을 조금 더 연습을 해야 하는데, 시즌 전부터 부상이 일어나면서 같이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다. 수비 조직력을 만드는 게 앞으로 우리의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수비가 흔들리면서 공격에서도 악영향이 있다. 니콜슨, 두경민, 김낙현이 함께 뛸 때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트랩 디펜스도 타이밍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타이밍 없이 트랩을 가면서 상대가 역이용하는 모습들이 있었다. 훈련을 통해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백업진이 자기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자신감이 좀 결여된 것 같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화려함에 가려진 조직적 부분의 허점이 많았고, KCC가 제대로 파고 들었다. 단, 승리를 거뒀다. 희망은 있다. 빅3가 뛴 시간이 상당히 짧다. 앞으로 보완은 가능하다. 전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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