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표적인 '호동생(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추종자)'으로 널리 알려진 킬리안 음바페(PSG)가 변절했다.
음바페는 지난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예선 브뤼헤와 경기에 출전, 4대1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음바페는 공식 인터뷰에서 "메시와 플레이하는 것은 쉽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 말했다.
호날두의 추종자였던 그가 리오넬 메시를 최고라고 평가한 것이다.
21세기 세계 축구는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했다.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최고인가 논쟁은 항상 끊이지 않는다. 국내 팬들도 이를 '메호대전'이라 부르며 즐긴다.
하지만 올해 발롱도르를 메시가 가져가며 격차가 미세하게 벌어졌다.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 개인에게 최고의 상이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10년 동안 메시와 호날두가 나눠 가졌다. 2008년 호날두를 시작으로 메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연패를 달성했다. 2013년과 2014년은 호날두의 승리였다. 2015년 메시가 흐름을 끊었으나 2016년과 2017년 다시 호날두가 정상에 섰다.
하지만 2017년이 호날두의 마지막 수상이었다. 2018년 루카 모드리치가 '메호의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8년까지는 호날두와 메시 각각 5회 수상으로 동률이었다.
메시가 2019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복귀한 뒤 올해에도 영광을 거머쥐며 스코어는 7대5로 멀어진 것이다.
게다가 음바페는 항상 호날두가 우상이라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FC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었던 메시가 이번 시즌 PSG로 이적하면서 둘은 동료가 됐다. 브뤼헤전에 메시와 음바페가 각각 2골씩 터뜨렸다.
영국 '더 선'은 '음바페가 호날두에서 메시로 충성을 바꿨다. 예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호날두를 선호한다고 밝혔지만 메시와 함께 뛰면서 마음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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