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김광현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또 받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사이트 '사우스사이드삭스(South Side Sox)'는 9일(이하 한국시각) '화이트삭스가 검토할 수 있는 FA 왼손 선발투수들'이라는 제목의 코너에서 김광현을 화이트삭스가 영입 가능한 왼손 선발 자원으로 꼽았다.
화이트삭스는 현재 랜스 린, 루카스 지올리토, 딜런 시즈 등 1~3선발은 확고하다. 그러나 4,5선발은 불안 요소가 존재하는 게 사실. 매체는 'FA가 된 카를로스 로돈을 붙잡을까, 아니면 대체요원을 찾을까? 댈러스 카이클은 작년 또는 올해 기량을 회복할까? 레이날도 로페즈는 올해 실망스러웠는데, 계속해서 임시 선발로 가능한가?'라며 '이런 문제들에 대해 아니라는 답이 나올 경우에 대비해 FA 선발투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날 FA 시장에서 주목할 왼손 선발투수들을 나열했다. 여기에 김광현이 7번째로 언급됐다. 매체는 올시즌 김광현의 성적을 적은 뒤 '2021년에 김광현은 자신의 메이저리그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기술했다.
김광현은 올시즌 27경기(선발 21경기)에 등판해 106⅔이닝을 던져 7승7패, 평균자책점 3.46, 80탈삼진, WAR 1.2를 기록했다. 선발과 롱릴리프로 나섰다는 점에서 화이트삭스가 5선발 요원으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매체는 WAR 기준으로 17명의 왼손 FA 선발들을 소개했는데, 카를로스 로돈, 클레이튼 커쇼, 대니 더프, 기쿠치 유세이, 타일러 앤더슨, 매튜 보이드가 김광현보다 앞순위였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김광현이 로돈(2.37), 더피(2.51)에 이어 3위였다.
이 가운데 로돈과 커쇼, 기쿠치 등은 평균 연봉 1500만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바라지만, 김광현의 경우 평균 연봉 700만달러 정도가 예상되고 있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선발 및 릴리프 요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지난달에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어울리는 선발로 김광현을 거론하며 3년 2400만달러 계약을 추천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일 노사단체협상 결렬로 무기한 락아웃에 들어갔다. 현지 언론들은 내년 1월 중순 이후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 단체협약이 타결돼야 FA 시장도 다시 열린다. 락아웃 이전 선발진 보강에 실패한 구단들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중저가 FA에 대거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의 이름이 더욱 자주 거론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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