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타격코치이자 멘털 코치였다. 올해 정말 많이 배웠는데…"
한화 이글스 정은원(21)이 팀을 떠난 조니 워싱턴 코치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정은원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찾았다.
한화는 올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위시한 외국인 코치진의 활약 속 뜨거운 한해를 보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선수가 바로 정은원이다.
정은원은 큰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139경기에 출전, 총 608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2할8푼3리, OPS(출루율+장타율) 0.791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특히 출루율(0.407)이 4할을 넘긴 점이 눈에 띈다. 볼넷도 105개로 시즌 첫 100개를 넘겼다.
하지만 정은원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준 워싱턴 코치는 1년 만에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간다. 시카고 컵스의 타격 보조코치 역할을 맡은 것. 애초에 MLB에서도 감독감으로 꼽히는 인물로, 처음 수베로 감독과의 인연으로 KBO리그에 올 때부터 한미 양국을 놀라게 했던 인물이다.
이날 정은원은 나비넥타이까지 한 멋쟁이의 비주얼을 뽐냈다. 정은원은 "팬이 주신 선물이다. 내년에도 또 하고 여기 오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아쉬운 성적을 냈다. 그래도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내년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코치님과의 만남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기술적으로도 많이 배웠지만, 멘털적으로도 많이 배웠다. 감사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삼성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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