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리즈에 이어 OTT플랫폼의 예능 콘텐츠 전쟁에 불이 붙고 있다.
OTT 춘추전국 시대가 도래하면서 OTT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예능 제작에도 활발해진 상태다. 최근까지 OTT플랫폼들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소구할 수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 시리즈 위주로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드라마 시리즈의 틀에서 벗어나, 더 적은 제작비로도 제작이 가능한 예능 콘텐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12월에는 OTT의 새 오리지널 예능들이 대거 쏟아져 눈길을 끈다.
올해 상반기 벌써 '범인은 바로 너!' 시즌3, '백스피릿'을 선보이며 드라마 만큼이나 예능 콘텐츠 개발에 일찌감치 신경 써온 넷플릭스는 11월 말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카이 등 한류 및 아이돌 스타들을 내세운 새 예능 '신세계로부터'를 공개했다. 12월에는 가장 기대를 모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인 '먹보와 털보'와 '솔로지옥'을 연이어 론칭한다.
11월 공개되는 '먹보와 털보'는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를 연출한 예능계의 스타PD인 김태호가 처음으로 OTT에서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8일 공개되는 일반인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는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출연자들의 끈적한 분위기와 고수위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투 핫'과 비견되며 '한국판 투핫'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미 연출력이 검증된 tvN 소속 스타 예능 PD를 필두로 성공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론칭해왔던 국산 OTT의 자존심 티빙에서도 새로운 예능이 쏟아진다. 수많은 '환친자'(환승연애에 미친자)를 탄생시키며 연애 리얼리티 붐을 견인했던 '환승연애'를 선보였던 티빙은 3일 공개된 '러브캐처 인 서울'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예고 영상이 조회수 9일만에 300만 뷰를 돌파하며 일찌감치 그 관심을 입증케 한 바 있다. 16일과 31일에는 시즌1으로 성공을 거뒀던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시즌2'와 '여고추리반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달 12일 론칭한 디즈니+는 론칭과 동시에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을 공개했다. 최고의 한류 예능 '런닝맨'의 스핀오프 예능 첫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구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는 디즈니+의 전략이 드러나는 선택이다.
국산 OTT 왓챠도 오는 12일 두번째 오리지널 콘텐츠이자 첫 예능 콘텐츠인 '더블 트러블'을 공개한다. '더블 트러블'은 가요계 대표 트러블러들이 사고 칠 수 있을 것 같은 더블 트러블 파트너를 찾아 사고 칠 것 같은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쇼로 남녀 아이돌 10인이 '최고의 듀엣' 자리를 놓고 펼치는 음악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지석과 장도연이 MC로 나서며 2AM 임슬옹,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 블락비 태일, SF9 인성, 위아이 김동한, 2NE1 공민지, 씨스타 출신 효린, AOA 전 멤버 초아, 카드 전지우, 위클리 먼데이 등 화려한 아이돌 라인업을 구축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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