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에 대한 평가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모습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2일 뤼디거를 집중조명한 기사에서 "뤼디거는 첼시의 핵심선수가 됐다. 그는 현대축구가 원하는 센터백의 모든 것을 장착했다. 힘, 속도, 체력, 공중볼 장악 능력까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뤼디거는 토마스 투헬의 팀에 개성과 추진력, 야망을 불어넣는다. 늘 격앙된 상태로 태클, 싸움 등으로 홈 관중을 열광케한다"고 평했다.
이 매체의 설명대로 현존하는 센터백 중 공격성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센터백은 찾기 어렵다. 세르히오 라모스(파리 생제르맹)와 페페(FC 포르투) 등이 그런 유형의 선수들이었지만, 전성기가 훌쩍 지났다. 뤼디거가 이들의 바통을 건네받아 그라운드 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뿜어낸다.
12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뤼디거의 진면모가 잘 드러났다. 뤼디거는 박스 안에서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페널티 파울을 얻어냈고, 이를 조르지뉴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첼시가 3대2 스코어로 승리한 경기를 마치고는 리즈 선수들과 정면충돌했다.
뤼디거는 내년여름 계약이 끝나는데, 헤어질 시간이 다가올수록 존재감은 더더욱 커지는 형국이다. 투헬 감독은 "슈퍼 임포턴트(대단히 중요하다)"란 말로 뤼디거의 소중함을 표현했다. '데일리메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의 골, 맨시티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빛나는 활약을 앞세워 우승을 도전한다면, 첼시의 타이틀 도전은 뤼디거에 의해 정의된다"며 뤼디거가 EPL 올해의 선수에 도전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뤼디거는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도 익숙한 얼굴이다. 뤼디거는 2019~2020시즌 토트넘과 맞대결에서 토트넘 핵심 공격수 손흥민과 충돌했다. 뤼디거에게 밀려 넘어진 손흥민이 두 다리를 높이 들어 뤼디거의 복부 부근을 차면서 퇴장을 당했었다.
뤼디거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현지에선 주급 40만파운드(약 6억2600만원) 이상을 받는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수비수'로 등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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