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강영준(유방외과)·이준용(성형외과) 교수팀이 인천·부천 지역 처음으로 로봇 유방암 절제 및 재건술에 성공했다.
13일 병원에 따르면 다른 병원에서 유방암을 진단받은 40대 A씨의 경우 강영준 유방외과 교수가 로봇을 이용한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수술이 끝나는 동시에 이준용 성형외과 교수가 유방 재건술을 각각 시행했다.
기존 유방암 수술의 경우 유두를 보존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해 왔지만 유방 병변 주위로 7~10㎝가량 피부를 절개하기 때문에 확연히 눈에 띄는 상처가 남는다.
반면 유방암 로봇수술은 겨드랑이 부근을 4~6㎝만 절개해 상대적으로 흉터가 크지 않고, 미용적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소 절개로 피부 혈류가 최대한 보존되며,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과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안전하게 유두나 피부의 보존이 가능한 유방상피내암이나 초기 유방암, BRCA 유전자 돌연변이로 예방적 유방 수술을 받는 여성 등에서 로봇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현재 유방암 로봇수술은 유두와 피부를 보존하는 유방 전체 절제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따라 유방 실질을 제거한 후 성형외과에서 재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강영준 교수는 "기존 전절제술에 비해 합병증, 회복시간, 미용적 측면 등을 포함한 장점이 많은 편이지만 모든 유방암 환자에게 적용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만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진행하고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준용 교수는 "로봇수술을 통한 유방 재건은 정면에서 보이는 유방 피부에 반흔이 남지 않으면서 미용적으로도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로봇수술이 적용될 수 있는 환자인 경우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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