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피에르 오바메양(31·아스널)이 주장 박탈 위기에 놓였다.
오바메양은 12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사우스햄턴과의 홈경기에서 엔트리에 제외됐다. 규정 위반 때문이다. 그는 해외 여행 뒤 '지각 복귀'로 자체 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바메양은 지난 3월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도 교통체증으로 지각해 원성을 샀다.
아스널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다. 팀내에서 입지도 좁아졌다. 주장 완장도 내려놓아야 한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13일 '아스널 선수들 사이에서 오바메양이 주장 완장을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현재의 분위기를 전했다. 오바메양은 2018년 1월 5600파운드(약 870억원)의 몸값으로 아스널에 둥지를 틀었다. 2019~2020시즌까지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주급 25만파운드(약 4억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주장 완장까지 찼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내리막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도 EPL 14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불만이다. 하지만 그는 "모든 선수에게 일관되게 적용되는 규정 위반이었으며, 이는 타협할 수 없는 일"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로 말을 아꼈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의 공백에도 사우스햄턴을 3대0으로 대파했다. '지각 복귀'가 '코로나 공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벌금과 추가 징계도 불가피해 보인다. 오바메양의 주장 박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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