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심지호가 아내와 연애 시절 이별했던 일화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심지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8살, 5살 아들 딸을 두고 있는 심지호는 최근까지 총각으로 오해 받았다고. 심지호는 드라마 촬영 중 소개팅 제안을 받았다며 "드라마에 같이 출연 중인 선배님이 저에게 진짜 잘해주신다. 촬영 초반에 형수님과 영상 통화를 하게 됐는데 집안 얘기를 하시며 소개팅을 제안했다. 그래서 결혼했다고 하니 놀라셨다. 저를 사윗감으로 생각했던 것"이라 밝혔다. 아내의 반응에 대해서는 "'좋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심지호는 아내를 방송으로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내가) 내가 연예인만 아니었음 더 좋아했을 거라더라. 드러내는 걸 불편해한다"고 밝혔다.
심지호는 아내와의 연애부터 결혼까지 이어진 러브 스토리도 전했다.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지만 심지호는 아내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해 미래를 함께 하고 싶어했다고. 그러나 심지호는 연애 중 먼저 아내에게 이별을 선언했다.심지호는 "연애를 하다 보니 결혼 시기가 됐다. 저는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조금 더 일을 하면서 조건을 갖추고 싶었다.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미안하다고, 당장 결혼할 수 없는 상황이라 했다"고 아내에게 이별을 고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심지호는 아내를 잊지 못해 다시 매달렸다. 심지호는 "유럽 여행을 갔는데 아내가 생각나더라. 아내도 파리 여행을 갔었는데 이 풍경을 봤겠구나 싶었다. 헤어진 지 1년 만에 공중전화로 그냥 전화를 해서 보고 싶다고 했다. 그 전화가 아내의 마음을 되돌렸다더라"라고 밝혔다.
심지호는 연예계 소문난 살림꾼. 심지호는 아내와 집안일로 다툰 적이 없을 정도라고. 심지호는 "청소는 아내와 같이 하는데 주로 제가 많이 하고 제가 요리도 주로 한다. 아내도 잘하는데 제가 손이 빠르니까 더 빨리 끝내는 스타일"이라 밝혔다.
그러나 싸우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심지호의 '돌직구 멘트' 때문. 심지호는 "보이는 것 그대로 말하는 성격"이라 말했고 패널들은 "이렇게 살림을 잘하는데 싸울 일이 뭐가 있냐"며 예시를 물었다. 이에 심지호는 "화장하는 기술이 부족한 거 같다고 했다"고 말했고 패널들은 "싸울 만하다"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심지호의 아들 딸은 엄마 아빠를 골고루 닮았다. 심지호는 "아들은 아내를 닮았고 딸은 저를 닮긴 했는데 저보다 저희 엄마를 닮았다. 엄마가 '하필 닮아도 제일 작은 내 눈을 닮았다'고 안타까워하셨다"고 밝혔다.
첫째 아이가 태어난 순간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심지호는 "분만실에 같이 못 들어가서 모니터만 봤다. 첫째다보니 오래 걸려서 언제 나오나 기다리는데 날 부르더라. 불러서 갔더니 아기가 나왔다. 정신 없는 상태에서 아이를 보는데 사진 안 찍냐고 물어보더라. 사진을 찍는 것도 아이한테 안 좋을까 봐 아무 것도 못했다"고 지금과는 사뭇 다른 초보 아빠 시절을 떠올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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