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7·히로시마 도요카프)에 대한 현지 언론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동부지구 팀들이 집중 언급됐다.
ESPN은 14일(한국시각) 'FA 시장 1라운드를 마친 강호 10개팀의 가장 큰 취약점, 어떻게 채울까'라는 코너를 마련해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10개 구단을 선정하고 각 팀의 보강이 필요한 취약 포지션과 어울리는 FA를 추천했다.
스즈키는 양키스, 토론토, 보스턴 등 3구 구단에 걸쳐 언급됐다.
우선 양키스에 필요한 포지션은 유격수와 중견수. 유격수 후보는 카를로스 코레아, 트레버 스토리가 꼽혔고, 중견수 후보에 스즈키가 포함됐다. ESPN은 '양키스는 스즈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일본 히로시마에서 타율 0.317, 출루율, 0.433, 장타율 0.636, 38홈런을 기록했다'며 '양키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득점 10위에 그친 처참한 공격력을 강화하려면 프레디 프리먼, 스즈키와 계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리먼은 FA 1루수 최대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스즈키가 어울리는 구단으로 지목됐다. ESPN은 '토론토의 가장 큰 현안은 마커스 시미엔이 떠나 생긴 공격력 공백을 채우는 일'이라면서 코레아, 스토리, 스즈키, 맷 채프먼, 카일 시거 등을 잠재적 타깃으로 꼽았다. ESPN은 '블루제이스는 프리먼과 스즈키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세 번째 구단은 보스턴이다. 보스턴 역시 외야 보강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토론토나 양키스보다는 절실함은 상대적으로 작다. ESPN은 외야수 타깃 후보로 스즈키를 거론하며 '우익수 헌터 렌프로를 트레이드로 내보낸 것이 스즈키가 우익수로 뛸 수 있게 한 통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보스턴은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에 렌프로를 보내고 중견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영입했다.
스즈키는 히로시마에서 주전을 차지한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타율 3할, 평균 30홈런을 치는 등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 수비력, 빠른 발 등 공수주를 고루 갖춘 야수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계약기간 3~5년, 연평균 700만~1000만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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