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슈퍼스타 세르히오 아궤로(33·FC바르셀로나)가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아궤로는 15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에서 눈물의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의 기자회견에는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과거와 현재의 동료, 클럽 레전드와 관계자 등 수백명이 함께했다.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한 그는 건강을 위해 은퇴를 결정할 수 없었다며 자신을 돌봐준 구단 의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궤로는 지난 10월 30일 알라베스전 도중 '심장 이상 증세'로 병원에 후송됐다. 병원에서 부정맥 진단을 받아 현재 기약없는 휴식기에 돌입했다. 아궤로가 12세 때 부정맥을 앓았던 사실도 뒤늦게 공개됐다.
아르헨티나 인디펜디엔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아궤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2010년 유로파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로 말을 갈아탔고, 황금기를 보냈다. 그는 10년 간 맨시티에서 뛰면서 해트트릭 16경기를 포함, 390경기 260골로 맨시티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득점률도 기록했다. 107.9분 당 1골 씩을 넣으면서 골 결정력에서 최고임을 입증했다. 아게로의 활약으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6회를 차지했다.
지난 여름 '절친'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있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으나, 메시가 곧바로 파리로 떠났다. 아궤로도 예기치 않은 부상과 마주하며 끝내 유니폼을 벗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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