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27)가 내년에도 타석과 마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통계업체 팬그래프스의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steamer)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오타니는 내년 시즌 타자로 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554타수 142안타), 39홈런, 99타점, 106득점, 출루율 0.363, 장타율 0.532, OPS 0.895, WAR 3.5를 올린다. 657타석에서 89볼넷을 얻고, 삼진 182번을 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158경기에서 타율 0.257(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OPS 0.964, WAR 5.1을 마크했고, 639타석에서 96볼넷, 삼진 189개를 기록했다.
스티머는 또한 오타니가 내년 투수로는 28경기에 등판해 165이닝을 던져 11승8패, 평균자책점 3.69, 57볼넷, 192탈삼진, WAR 3.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시즌 투수 23경기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18, 44볼넷, 156탈삼진, WAR 3.0을 각각 마크했다.
내년에는 타석에서 홈런과 타점, OPS가 하락하고 득점과 안타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마운드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넘어서면서 승수, 탈삼진, WAR 모두 최고치를 찍는 것으로 돼 있다. 팬그래프스 기준 투타 합계 WAR은 올해 8.1에서 6.6으로 감소하지만, 투타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은 올해와 동일하다. 내년에도 MVP에 도전할 수 있다는 걸 예측 프로그램이 전망한 것이다.
오타니는 올시즌 1919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2년 만에 투타에서 각각 500타석 이상, 13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 기자단 30명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내년 시즌에도 오타니의 위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타선에서는 주로 2번타자로 들어설 것으로 보이고, 선발 순서는 현재로선 FA 영입 투수인 노아 신더가드와 1선발을 다툴 것이 유력하다. 다만 등판 간격은 올시즌처럼 6일 이상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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