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줘야한다. 네트에 더 붙어야한다."
혈전 끝에 따낸 승리였다. 최근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의 연승 행진을 끊어내며 1위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1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2(20-25, 25-21, 25-18, 21-25, 15-9)로 승리했다. 링컨(30득점)과 정지석(21득점)을 앞세워 케이타(36득점)이 버틴 KB손해보험을 눌렀다.
하지만 경기 후 만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분석이 좀 필요한 경기다. 1세트에는 정신적인 준비가 좀 부족했다. 뒤로 갈수록 점점 좋은 경기가 됐고, 공격이 특히 잘 됐다"고 자평했다.
정지석이 복귀한 3라운드 성적은 4승1패. 지난 시즌 MVP의 위엄이 돋보인다. 팀 전체에 안정감이 붙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지석이 돌아오면서 팀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앞선 경기 모두 접전이었다. 충분히 잘한 경기였다고 본다. 매 경기가 볼 한두개 차이로 갈린다. 쉽지 않다. 이겨서 좋긴 한데, 돌아가서 보완할 점이 여럿 있다. 놓친 공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링컨-한선수, 임동혁-유광우를 묶어 공격 조합의 다양화를 꾀한데 대해서는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고만 짧게 답했다.
인터뷰에서 그가 유독 목소리를 높인 지점이 있다. 조재영이 오픈으로 올려준 공을 링컨이 때리지 않고 그냥 넘긴 장면이다.
"(세터는 아니지만)더 네트 안쪽으로 올려줘야하고, 공격수는 더 공격적으로 달려들어야한다. 그걸 때리지 않고 그냥 넘긴 건 많이 아쉬웠다. 오늘 여러모로 격하게 리액션한 장면이 많았던 것 같다."
의정부=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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