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대구FC가 지난 2년간 팀을 이끈 이병근 감독(48)과 이별했다. 구단과 이병근 감독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구는 새 사령탑 물색에 들어갔다.
이병근 감독은 2019년 수석코치로 시작해 2020년 감독 대행을 맡아 대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2021년 대구FC 제11대 감독으로 임명됐다. 2년간 대구를 지휘하며 총 79경기(K리그1, FA컵, ACL 포함)에서 34승18무27패를 기록했다.
대구는 2년 연속 1부 파이널A에 들었다. 2021시즌에는 최종 3위로 구단 역사에서 가장 빼어난 팀 성적을 냈다.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그렇지만 전남과의 FA컵 결승 2차전에서 패해 준우승하며 대구 홈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병근 감독은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준 우리 대구 팬들을 비롯해 코치부터 감독까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극복하고 동행해준 선수단과 구단에 감사하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웃을 수 있을 때 떠나 좋다. 구단이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FC 조광래 대표는 "구단도 이 감독과의 이별이 아쉽다. 이 감독이 FA컵 준우승을 한 후 상심이 컸다. 이 감독과 거취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합의 하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감독이 재충전을 하면서 해외에서 축구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해 구단 차원에서 일정 부분 지원도 약속했다. 구단은 이 감독의 앞날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대구는 이른 시일 내 후임 감독을 선임해 2022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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