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번 주말 6경기가 연기됐다. 첼시에서도 로멜루 루카쿠를 비롯해 티모 베르너, 칼럼 허드슨-오도이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첼시의 경기는 연기되지 않았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각) 원정에서 열린 울버햄턴전 연기 요청을 했지만, PL 사무국이 거부했다. 투헬 감독은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에 관한 강력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연기 요청이 거부된 것을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첼시는 이날 교체 명단에 골키퍼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는 4명 뿐이 없었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하지 않고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연기를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확진자들과 버스를 타고 3시간 동안 함께 이동했고, 미팅도 가졌다. 저녁과 점심을 먹었는데 상황이 멈출 것 같지 않다"며 "의학적으로 정말 걱정이 된다. 4일 연속 양성 판정이 나오고 있다. 같이 버스를 타고, 함께 미팅을 하는데 어떻게 멈출 수 있을까. 실망스럽고 화과 난다"고 토로했다.
투헬 감독의 고충은 현실이었다. 첼시는 이날 무기력한 경기 끝에 울버햄턴과 득점없이 비겼다. 한때 1위를 질주하던 첼시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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