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복잡한 시스템 때문에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불편을 느낄 때가 많다.
특히 접수, 외래진료, 검사 등의 과정에서 매번 새롭게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하고 직원에게 문의해야 하는 과정에 피로감을 느낀다.
이런 가운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해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접수창구에서 이뤄지던 도착알림 절차를 2019년부터 키오스크에서 생체정보를 이용해 시행하고 있는 병원측은 지난달부터 영상의학과 검사실에도 무인접수 및 자동 검사실 배정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영상의학과 무인접수 및 자동 검사실 배정시스템은 영상의학과 내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인증을 하면 검사실을 자동으로 지정해준다. 이후 출력되는 대기표 용지를 통해 검사실과 탈의방법 등을 한번 더 제공한다.
자동 검사실 배정시스템은 한림대의료원 정보관리국에서 자체 개발했다.
김유 지원정보팀장은 "해당 프로그램은 단일 검사실에만 적용되는 시중의 시스템보다 더 발전된 것으로, CT, MRI, 초음파, 일반촬영 등 모든 검사실 접수를 한 기의 키오스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직원들을 통해 이뤄지던 과정을 자동화함에 따라 평균 1분 이상 걸리던 검사실 배정을 1초만에 할 수 있게 돼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줄고 편의성도 크게 증가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비접촉 병원 이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검사실은 하루 평균 1200명의 환자들이 찾고 있다. 검사실 자동 배정시스템은 지난달 23일부터 시행됐으며, 현재는 전체 검사실 환자의 70%가 활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상의학과 내 접수직원들은 CD복사 및 환자들의 민원 응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방사선사 박범성 계장은 "영상의학과 내 무인접수 및 자동 검사실 배정시스템 도입으로 환자분들의 접수 대기시간이 줄고 편의성이 크게 증가됐다"며 "향후 2개 이상의 다중검사에 대해서도 자동 배정스시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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