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 207곳이 올 한해 3분기까지 우리 경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금액이 10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간 경제기여액은 1300조원 안팎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제기여액이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 임직원, 주주, 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대기업 중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207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누적 경제기여액은 974조311억원이었다.
3분기까지 누적 경제기여액 974조311억원이 돌아간 비중을 이해 관계자별로 보면 협력사가 81.1%(790조2199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임직원 12.7%(124조1천888억원), 정부 3.9%(37조8355억원), 채권자 1.1%(11조1천426억원), 주주 1.0%(9조8269억원), 사회 0.1%(8174억원) 등 순이었다.
경제기여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IT·전기전자 업종이다.
올해 3분기까지 IT·전기전자의 기여액은 218조2537억원으로 작년 동기(185조8124억원) 대비 32조4413억원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경제기여액이 117조976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비중으로는 전체의 12.1%다. 2위 현대차·기아의 기여액은 101조2117억원(현대차 59조원·기아 42조원)으로 전체의 10.4%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44조2501억원), LG전자(38조9622억원), 한국전력공사(36조61억원), 현대모비스(25조2268억원), 삼성물산(22조5691억원), GS칼텍스(21조723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기부금 감소 등 영향으로 사회 기여액은 40.5%(5557억원) 줄었다. 저금리로 인해 이자 비용이 줄며 채권자에 대한 기여액도 12.2%(1조5477억원) 감소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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