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2021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지었다.
롯데는 24일 '새로운 외국인 선발투수 찰리 반스와 글렌 스파크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앞서 영입을 알린 외야수 DJ 피터스와 더불어 내년 시즌 함께할 외국인 선수 3인 구성을 완료했다. 3명 모두 새 얼굴이다.
반스는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 유망주 톱30에도 이름을 올릴 만큼 인정받던 좌완 유망주다. 1m88의 키에 88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녔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로 입단한 이래 마이너리그에서 총 77경기 중 75경기를 선발로 등판했을 만큼 정통파 선발투수다.
특히 올시즌에는 트리플A와 빅리그를 오가며 꾸준히 선발등판을 소화했다. 빅리그에서는 9경기(선발 8) 38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했다. 트리플A 성적은 16경기 선발등판, 76이닝 6승4패 3.79다.
1995년생, KBO리그에 오는 외국인 투수치곤 비교적 어린 나이다. 무브먼트가 좋은 싱커성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현지에서는 특히 커맨드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렌 스파크먼(30)은 최고 156㎞의 직구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명을 받은 거물급 유망주출신이다.
2017년 토론토에서 빅리그 데뷔를 경험했고, 2018~2020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활약한 뒤 올해는 주로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었다.
특히 빅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뛴 2019년이 눈에 띈다. 31경기(선발 23)에 등판, 136이닝을 소화하며 4승11패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했다. 당시 마이크 몽고메리(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솥밥을 먹었다.
빅리그 기준 평균 구속이 150㎞를 상회한다. 회전수도 2200을 넘는 정상급 직구다. 보다 높아진 펜스(6m)와 넓어진 외야를 갖게 된 사직구장에 걸맞는 뜬공 투수다. 직구 외에는 주로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문제는 2020년 입은 팔 부상이다. 이해 5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다. 올해도 미국에서는 마이너리그 4이닝이 전부. 지난 5월 오릭스에 입단했고, 올림픽브레이크 이후 팀에 합류했지만 6경기(선발 3) 17이닝 동안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88의 부진 끝에 재계약에 실패했다. 롯데 측은 스파크먼과의 입단 협상을 마무리짓기에 앞서 세심하게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 래리 서튼 감독 부임 이후 뜨거운 반격을 펼쳤지만,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8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한 롯데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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