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최우수선수에서 계륵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루크 데용(31·FC바르셀로나)이 처량한 '계륵'신세로 전락했다.
데용은 한때 주목받는 골잡이였다. 지난 2019년 고국 네덜란드 리그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1250만유로(약 16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스페인 세비야로 이적했다.
세비야에서 맞은 2019∼2020시즌 세비야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로 전반전에 헤더로만 멀티골을 성공시키면서 팀의 통산 6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이 덕분에 유로파 리그 결승 MOM(Man of the match)을 수상하기도 했다.
데용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 선수를 찾던 바르셀로나의 부름을 받고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데용은 12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치는 등 실패 영입한 선수로 전락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데용을 버리기로 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25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데용과의 임대 계약이 12월 말 끝나는 대로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데용에게 우호적이었던 로널드 쿠만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경질되면서 더이상 지지 기반이 사라졌다.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시티로부터 페란 토레스를 영입하기로 함에 따라 데용을 포기하기로 했다.
2023년 6월까지 계약된 원 소속팀 세비야도 데용을 품어주지 않았다. 세비야는 데용을 프리메라리가 19위의 하위팀 카디스에 임대하기로 카디스 측과 합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시즌 후반기에 카디스에서 새출발을 하게 될지는 데용 본인의 사인만 남겨 두고 있다'고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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