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실력이) 다 녹슬어버렸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4000만파운드(약 637억원)를 주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한 월드클래스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부상을 털고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맨유 팬들의 맹렬한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현지 해설가들은 바란의 폼이 '녹슬었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28일 새벽(한국시각) 잉글랜드 뉴캐슬어포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022 EPL 1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렀다. 랄프 랑닉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4-2-2-2 포메이션을 가동했는데, 바란이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오랜만에 센터백 듀오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0월 부상이 후 첫 복귀전이었다.
하지만 바란의 복귀전은 실망스러웠다. 치명적인 실수로 선취골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전반 6분경 바란이 중앙에서 공을 걷어내려다 상대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뺏겨 버렸다. 결국 이것이 빌미가 돼 알랑 생 막시맹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바란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맨유는 초반 주도권을 잃은 채 끌려갔다. 그나마 후반 교체 투입된 에딘손 카바니가 25분에 동점골을 터트린 덕분에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란에 대해서는 맹렬한 비판이 뒤따랐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맨유 팬들이 뉴캐슬에게 선제골을 내준 실수를 저지른 바란에 대해 폼이 녹슬었다며 등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진도 바란이 오랜 재활로 인해 실전감각을 잃었다며 '녹슬었다'고 표현했다.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바란에 대한 성토를 이어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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