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첼시의 황금기를 이끈 레전드 존 테리(41)가 지도자로 변모해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한시적으로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각) '존 테리가 감독이 되기 위해 선수를 은퇴하고 떠난 지 4년 만에 첼시로 다시 돌아왔다. 파트타임으로 첼시 아카데미의 코칭 자문역(컨설턴트)을 맡게된다'고 보도했다. 첼시 구단 역시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존 테리가 첼시 유스 아카데미에서 코칭 컨설턴트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레전드의 복귀'로 포장되지만, 실상은 EPL 감독에 도전했다가 딱히 갈 데가 없어진 존 테리가 과거 인맥을 동원해 친정팀에서 잠시나마 백수 생활을 모면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존 테리는 2017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곧바로 애스턴 빌라 딘 스미스 감독 밑에서 수석 코치를 맡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석 코치에서 물러났다. EPL 감독 데뷔를 노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애스턴 빌라, 뉴캐슬 등 하마평에 올랐던 구단들은 하나같이 다른 선택을 했다. 존 테리는 다른 유럽 일부 구단으로부터도 감독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EPL 감독을 고집했다. 결국 어느 곳으로도 가지 못했다.
결국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유스팀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기도 하면서 상담역도 할 전망이다. 특별한 보직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한시적인 자문역이다. 첼시도 존 테리에게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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