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드라마 '설강화'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시청자 비판 의견에 대한 고소 공지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글은 "시청자의 비판할 권리를 고소로 입막음한다"며 "36만명이 넘는 국민의 드라마 '설강화'에 지적을 허위사실 및 짜깁기 내용이라 치부해버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드라마 '설강화'가 '허구적 창작물'이니 드라마로 봐달라는 이야기는 창작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말로만 들린다"며 "'고소'라는 것을 무기로 시청자들을 자기 검열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시청자의 정당한 비판이 막히지 않기를 바란다는 이글은 31일 오전 7시 30분 현재 946명의 청원 동의를 얻었다.
한편 JTBC 법무팀은 30일 오후 약 20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드라마의 설정과 무관한 근거 없는 비방과 날조된 사실에 대해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또 '설강화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과도한 인신공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공문에 '설강화'가 운동권 대학생과 간첩의 사랑 이야기라거나 간첩과 민주화 운동을 연관 지어 역사를 왜곡했다는 것, 명동성당을 간첩 접선 장소로 연출해 폄훼했다는 내용 등도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중국 자본으로 제작돼 그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 등 중국과의 연관성도 전면 부인했다.
JTBC는 "콘텐츠에 대한 건전한 비평과 자유로운 해석 등 소비자의 권리 또한 마땅히 존중하지만 최근 실제 드라마 내용과 다른 허위사실과 근거 없는 비난이 지속·반복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설강화'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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