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2시즌 KBO리그에선 다시 연장 승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KBO 이사회는 2022년 KBO리그를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없이 치르기로 결정했다.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갖지만,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치러질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엔 그대로 후반기 일정을 진행하도록 했다.
지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내려진 리그 중단 결정은 깊은 상처를 남겼다. 원정 숙소 음주 파문으로 촉발된 코로나 확진 사태로 리그 일정이 중단되고, 후반기에 연장전 없이 더블헤더를 치르면서 144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체력 부담으로 인한 경기 질 하락, 일부 팀에 과밀된 더블헤더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순위 싸움에도 적잖은 변수가 됐다. 2022시즌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없이 시즌 일정을 소화하게 되면서 12회 연장전이 부활하고, 더블헤더와 월요 경기 편성은 자연스럽게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논란의 스트라이크존도 확대된다. KBO는 2022시즌 타자 신장에 따른 개인별 스트라이크존으로 철저히 적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좁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스트라이크존 문제는 2021시즌 내내 숱한 논란과 대립을 만들었다. 일관성에만 치중한 스트라이크존이 정작 타자 편차를 고려하지 않은 채 실전에 적용되면서 불만이 컸다. 심판 고과 산정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올 시즌 총 5892개, 경기당 평균 8.18개의 볼넷이 쏟아지면서 경기의 질이 대폭 하락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스트라이크존 확대를 통해 공격적인 투구와 그에 따른 타격 변화, 경기 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이적생들의 활약도 관심사. 이번 FA시장에선 30일까지 박해민(삼성→LG), 박건우(두산→NC), 나성범(NC→KIA), 손아섭(롯데→NC), 박병호(키움→KT), 허도환(KT→LG) 등 6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오랜 기간 뛰었던 친정팀 투수들과 맞대결할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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