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쿼터 중반까지는 부천 하나원큐의 페이스였다. 8연승 중인 리그 단독 청주 KB스타즈와 대등한 힘 싸움을 펼쳤다. 오히려 리드해나갔다. 그러나 2쿼터 5분 47초경 가드 김지영이 오른쪽 발목을 다쳐 코트에서 실려나갔다. 이를 기점으로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이번 시즌 KB스타즈전 4연패를 당했다.
하나원큐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9대9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에 대해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은 "전반에 김지영이 많이 휘젓고 다니면서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는데, (부상으로) 나가면서 볼이 원활하게 안 돌았다. 또 우리 전력이 약하기 때문에 3점 슛이 좀 나와줘야 하는데, 이게 떨어졌다. 반면 KB스타즈에 3점슛을 많이 허용했다. 전반적으로 김지영이 나가면서 분위기가 다운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센터 박지수에게 트리플 더블을 허용한 부분에 관해 "약속된 수비가 아니었다. 강하게 몸싸움을 버텼어야 했는데 쉽게 넣게 해줬다. 우리가 늘 팀 파울 활용을 못하는데, 오늘도 그게 잘 안됐다"고 아쉬워했다.
부상을 당한 김지영의 상태에 대해서는 "내일 병원에 가봐야 정확히 알 것 같다. 트레이너의 보고로는 원하는 쪽에 힘이 잘 안 들어간다고 한다. 우리 입장에서는 앞으로 BNK 등 높이에서 싸워볼 만한 팀에 집중해야 한다. 김지영이 크게 안 다쳤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청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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