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공격 보강에 성공했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인천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용재 영입에 성공했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재는 자가격리를 마친 후 사인을 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김 현을 아쉽게 놓친 인천은 대신 이용재 수혈에 성공하며, 최전방에 무게를 더했다.
당초 인천은 김 현 붙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시즌 큰 기대 없이 영입했던 김 현은 조성환 감독의 신임 속 많은 기회를 받으며 부활했다. 29경기에 나서 7골을 넣었다. 긴머리에 플레이스타일도 비슷해 '현라탄'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김 현을 향해 러브콜이 이어졌다. 시장에 많지 않은 장신 타깃맨을 향해 많은 팀들이 구애를 보냈다. 인천은 김 현을 잡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지만, 김 현의 최종 선택은 수원FC였다.
김 현을 놓친 인천은 대안 찾기에 나섰다. 여러 선수들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이용재가 최종 낙점됐다. 일본에서 주로 뛰었던 이용재는 올 겨울 국내무대를 노크했고, 인천과 손을 잡았다. 이용재는 엘리트 코스를 두루 밟은 대표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2007년 U-17 월드컵, 2011년 U-20 월드컵에 나섰으며, 특히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금메달에 일조하기도 했다. 2015년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의해 A대표팀에도 승선했다. A매치 기록은 4경기 1골.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해외 유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왓포드, 낭트, 레드스타 등 유럽을 경험한 이용재는 이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V-바렌 나가사키, 교토상가, 파지아노 오카야마 등에서 뛰었다. 커리어 하이가 2019년 18골일 정도로 득점력이 높은 선수는 아니지만, 움직임이 뛰어나고 활동량이 많이 팀플레이에 능하다. 여기에 높이도 지니고 있다. 조성환 감독이 좋아하는 스타일인만큼,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약점인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여 름, 왼쪽 측면에 이주용을 더한 인천은 이용재까지 영입하며 올 시즌 전력의 틀을 완성했다. 인천은 마지막으로 네게바가 떠난 외국인 자리에 결정력이 좋은 공격수를 물색 중이다. 인천은 3일부터 창원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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